[꼬야야의 소확행] 끝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꽃, 그 짧은 생명이 주는 행복
나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고, 걸어다니며 시원한 하늘과 바람, 풍경을 음미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매일 매일 같은 길을 걷더라도, 계절과 날씨,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조그마한 변화를 즐긴다. 그래서 같은 길이라도 매일매일 조금씩 혼자만의 추억이 쌓여간다. 길을 걷다 제일 반가운 것은,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색상의 꽃들.하루 만보를 채우기 위해, 퇴근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아끼기 위해 재촉하던 발걸음도갑작스럽고도 사랑스런 존재들을 보기 위해 멈춰서서 눈에, 핸드폰에 담아보곤 한다. 그렇게 지나가던 꽃이라는 존재들과 소극적인 만남을 추구하다, 지금은 매주 새로운 꽃들을 집에 초대한다. 그리고 그 꽃들이 주는 분위기의 변화를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나에게도 꽃은 오랜시간 가깝고도 먼 존재였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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